진경준 검사장 구속 기소…9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진경준 검사장 구속 기소…9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진경준 검사장 구속 기소…9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앵커]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대박 의혹을 수사하는 특임검사팀이 오늘 진 검사장을 재판에 넘기며 20여일에 걸친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진 검사장이 수억원대의 주식과 고급 승용차를 넥슨으로부터 받은 의혹 등은 모두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진경준 검사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진 검사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68년 검찰 역사에 현직 검사장이 구속기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2005년 넥슨으로부터 회사 자금 4억2천여만원을 받아 넥슨 주식 1만주를 산 뒤 1년후 10억원에 되팔아 그 중 8억5천여만원으로 다시 넥슨재팬 주식을 사들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진 검사장은 이렇게 사들인 주식을 지난해 모두 처분해 12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습니다 이와 함께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제네시스 차량을 넥슨으로부터 받은 사실 역시 확인했으며 2006년부터 9년 간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으로부터 11번에 걸쳐 가족여행 경비 5천여만원을 지원받은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진 검사장은 특히 2010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으로 근무하며 한진의 비리 첩보를 내사했었는데요 당시 한진의 자회사인 대한항공으로부터 자신의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받은 의혹 역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진 검사장이 일감을 받는 대가로 한진의 내사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이 같은 혐의들을 적용해 오늘 진 검사장을 구속 기소하고 뇌물을 준 김정주 회장과 한진 대표 서 모 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검찰은 진 검사장을 사법처리하는 것과 별개로 법무부에 해임 징계를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