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78cm 대설…강풍에 항공편 차질 우려
한라산 78cm 대설…강풍에 항공편 차질 우려 [앵커] 대설경보가 발효된 제주 산간에는 최고 80cm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높은 파도로 여객선 운항은 통제됐고, 강풍으로 항공편 운항도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고 하는데요 제주시 아라동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지혜 기자 [기자] 네 제주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한라산에는 최고 78cm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산간 외 지역에도 서귀동 8cm, 성산 4cm, 제주시 3 6cm 등의 눈이 쌓였습니다 산간 도로는 눈이 쌓이거나 노면이 얼어붙어 차량 운행이 통제되거나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습니다 도심 주요 도로는 대부분 제설작업이 이뤄졌지만,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은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맴도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제주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10여 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윈드시어, 즉 난기류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과 다른 지역의 폭설 등으로 항공편 운항에 일부 차질이 예상됩니다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여객선과 도항선이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제주 산간에 최고 20cm, 산간 외 지역에 최고 7cm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제주에서 연합뉴스 전지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