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선제적 가뭄대책 검토

[안동MBC뉴스]선제적 가뭄대책 검토

◀ANC▶ 최근 비가 잦기는 하지만 강수량은 예년 수준에 크게 못치미고 있습니다. 안동댐을 비롯해 전국 댐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자원공사가 용수공급 조절을 포함한 선제적 가뭄대책 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안동호가 거대한 풀밭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겨울 물이 차 있을때와 비교하면 너무나 다른 모습입니다. 물이 마르면서 뱃길이 끊어져 도선은 몇달째 운항이 중단됐고 수상 레저업체도 철수했습니다. 안동댐의 저수율은 23.9%. 최근 15년내 가장 낮은 수준이고 지난해 이맘때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지금대로라면 오는 11월이면 안동·임하 양댐의 상황이 용수공급이 어려운 '저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자원공사는 가뭄 심화에 대비해 선제적 가뭄대책 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정구열 실장/수공 물관리센터 "공급량 줄여 선제적으로 대응. 다음주부터 관계기관 협의 통해 하천유지·농업용수 단계적 감축예정" 서승환 국토부 장관도 오늘 안동·임하 양댐을 차례로 들러보고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적인 용수공급 조절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내일과 모레 최대 100mm의 비가 예보된 상황. 이번에는 기대만큼 충분한 비가 내려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MBC뉴스 김건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