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 사문진 나루터, 달성습지 억새와 갈대
사문진 나루터, 달성습지 억새와 갈대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沙門津) 나루터는 낙동강 하류의 대표적인 나루터로, 조선 시대 경상도 관아와 대구부(大邱府) 일원으로 유입되는 물자의 집산지였다 1446년(세종 28)부터 성종(成宗) 대까지 40년간은 무역 창고인 화원창(花園倉)으로 활용되었으며, 1472년(성종 3)에 대일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 왜물고(倭物庫)가 설립된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1900년(고종 37) 3월 미국 선교사 사이드보텀[Richard H Sidebotham, 한국명: 사보담]에 의해 '귀신통'이라고 불리던 피아노가 한국 최초로 이곳을 통해 대구로 운송되었으며, 1932년에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이규환의 「임자 없는 나룻배」가 촬영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일대는 1928년에 일제에 의해 화원 유원지로 조성되어 일제 강점기 말까지 번창하다가 8·15 광복 후에 관리 부재(管理不在)로 한동안 쇠락하였다 이후 1979년에 (주)금복주가 이 일대에 화원 동산을 조성하여 유원지로 관리하다가 1993년에 대구직할시에 기부 체납하였고, 이후 달성군이 사문진 일원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새롭게 낙동강의 관광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2015년 1월 1일자로 관리권이 대구광역시에서 달성군으로 이관되었다 달성군은 버려져 있던 낙동강 옛 사문진나루터 자리에 한옥 형태의 전통 주막 3채를 지어 '사문진 주막촌'을 복원하였다 사문진 주막촌의 중심에는 500년 된 팽나무가 남아 옛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전통을 살린 주막촌의 복원은 경상북도 예천군 삼강 주막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이다 이곳 주막촌에는 평일에는 1,000여 명, 주말에는 5,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2013년 11월 30일에 개장한 사문진 주막촌에서는 막걸리를 비롯해 잔치 국수, 국밥, 부추전, 두부 등 다양한 먹을 거리를 판다 2014년부터는 72인승 유람선 '달성호'를 운항하기 시작하였고, 2015년 8월에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달성 쾌속선'을 추가 도입해 운항 중이다 달성습지와 대명유수지가 한국관광공사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뽑혔다 여행전문가들이 선정한 2021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포함되었다 달성습지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 빚은 천혜의 내륙습지로, 다양한 생물의 보금자리다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맹꽁이, 삵, 청둥오리 등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자원의 보고다 국내 최대 맹꽁이 서식처로도 알려진 대명유수지는 1992년 성서산업단지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조성된 25만8000㎡ 규모의 유수저류 시설이다 시민들을 위한 전망데크와 생태탐방로, 생태학습관 등도 조성해 생태보존과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탐방데크를 중심으로 억새와 갈대가 펼쳐져 진풍경인 대명유수지는 가을철 사진 명소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달서구 대표 관광명소인 달서9경 중 5경에 포함된 장소이기도 하다 #사문진나루터 #달성습지 #사문진주막촌 #맹꽁이 #대명유수지 #화원유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