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2년 만에 적자 기록...코스피는 하락세 / YTN

[앵커] 외국과 재화·서비스를 사고판 결과를 나타내는 경상수지가 지난 4월 24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긴축 우려로 코스피는 다시 2,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깨진 게 2년 만이죠? [기자] 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4월 경상수지가 8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건 지난 2020년 4월 이후 24개월 만입니다. 경상수지는 외국과 재화·서비스를 사고판 결과를 집계한 수치로 대표적인 대외 건전성 지표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교역 규모가 큰 나라에선 더욱 중요한 내용입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는데요. 수출이 1년 전보다 11.2% 늘어난 데 비해 수입이 16.5%로 더 많이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20억 달러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4월엔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여파로 원자재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넘게 급증했습니다.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습니다.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국내 기업의 배당금 지급이 집중되는데요. 이에 따라 본원소득수지가 32억5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환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상품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였으나 상품 수입이 원자재를 중심으로 급증함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 폭이 크게 축소된 가운데 본원소득 수지가 계절적 요인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다만 한은은 4월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인 건 계절적 요인이 컸던 데다 무역수지 적자 폭도 줄어들고 있는 만큼 5월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국내 주식시장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코스피는 어제보다 1% 넘게 떨어진 2,596.37에 장을 열었습니다. 이후 2,590대 안팎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600선이 무너진 건 지난달 19일 이후 3주 만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다음 달과 9월에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해 세계적인 긴축 우려가 강화됐는데요. 미국도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입니다. 어제보다 8.1원 높은 1,265원에 출발해 현재 1,264∼1,266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긴축 움직임이 강화하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6...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