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tri Shostakovich Jazz Suite No.2 Waltz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2번 왈츠 | 30 Minutes Loop
쇼스타코비치의 대표적인 작품인 '재즈 모음곡 중 왈츠 2번'은 다른 왈츠와는 차별화된 곡입니다 왈츠곡의 특징이라면 밝고 경쾌한 느낌의 선율이 돋보이는 춤곡이지만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은 밝고 경쾌한듯하지만 어딘가 숨겨진 우울한 면도 보이기도 하는 양가감정이 드는 독특하고 오묘한 음악입니다 그렇다고 슬프거나 분위기 다운된 선율의 곡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왈츠 2번'의 전체적인 느낌은 왈츠의 전형적인 3박자에 밝은 이미지에 금관악기의 단독 연주의 도입부가 강한 임팩트를 줍니다 이 곡이 특이한 리드미컬한 감성은 쇼스타비치가 재즈와 왈츠를 콜라보한 곡이기 때문인데요, 이 곡이 발표된 이후 평론가들 사이에선 재즈곡인지 클래식인지를 두고 언쟁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으로 알고 있는 이 곡의 원래 제목은 '바리에테 관현악단을 위한 관현악 모음곡' 중 '왈츠 2번'입니다 이 곡은 재즈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오케스트라의 구성이 기본 관현악과 색소폰 등 흔히 볼 수 없는 악기의 배치가 특징입니다 '재즈 모음곡'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작품인데 가장 대중적인 '왈츠 2번'은 6번째에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통 클래식에 재즈를 입힌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고 저급하고 퇴폐적인 음악이라 간주했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정치적 상황까지 더해져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곡가는 오케스트라에 색소폰을 추가해 재즈풍의 왈츠를 완성합니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쇼스타코비치는 클래식 음악가 중 가장 현대에 활동한 20세기 초 지금의 러시아인 소련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10대 중반부터 규모가 있는 실내악곡을 완성하고 20살이 채 되기도 전에 교향곡을 작곡하는 음악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러시아가 아닌 소련 체제하의 강한 사회주의 국가에서 활동했던 음악가라 유럽의 음악 사조와는 다른 음악세계를 구축했습니다 공산정권 아래에 끊임없는 감시와 협박을 받으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다 보니 자유롭게 작곡할 수 없었고 정권 친화적인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 쇼스타코비치만의 고충과 어려움까지 음악에 녹아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그가 남긴 작품들은 그때의 정치 상황과 개인사가 뒤섞여 그의 사후 수십 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수많은 해석과 의문, 갖가지 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많은 의문과는 달리 최근에 만들어진 음악이라는 점에서 세련미가 있고 대중들에게 친숙해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연주되고 각종 방송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드론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