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9장 1-6절 Exodus 19

24년 2월 29일 목 오늘 말씀일기 본문은 출애굽기 19장 1-6절입니다 진도 조절을 위하여 본문을 중심으로 시대착오와 대상착오에 대하여 묵상하고자 합니다 먼저 본문을 살펴보십시다 언제 하신 말씀입니까?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3개월이 되던 날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하신 말씀인가?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처럼 날과 대상이 확정된 말씀입니다 무엇을 약속하셨습니까? 모든 민족 중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하나님께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전제되는 조건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을 잘 듣고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면 그렇게 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은 이 말씀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8) 이제 중요한 질문을 드립니다 과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는 일에 성공하였습니까? 이후 이스라엘의 역사는 실패의 역사였습니다 구약 전체가 실패를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다음으로 이런 본문을 읽을 때에 주의해야 할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서 어떤 사람이 이 말씀을 읽고서 여기에 약속된 그것을 얻으려고 여기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말을 잘 듣고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려고” 하게 되면, 우선 보기에는 신앙적으로 보이지만 그런 자세는 잘못된 자세입니다 그러한 자세는 시대착오적이고 대상착오적입니다 시대착오적이라는 말은 자신이 신약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마치 구약시대에 살고 있는 듯이 행하기 때문이며, 대상착오적이라는 말은 자신이 신약교회에 속한 성도이면서도 마치 구약교회에 속한 이스라엘 백성인 듯이 행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그러한 자세를 개인적으로 가지게 되면 그 폐해가 그 개인에 국한되겠지만, 그러한 자세를 종교지도자가 가지게 되고 사람들에게 그러한 자세를 강요하게 되면, 그것이 ‘다른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갈 1장) 말하자면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지게”(갈 5:4) 하는 교훈인 것입니다 출애굽기의 이 말씀은 반드시 신약의 베드로전서의 말씀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이처럼 많은 경우에 구약의 말씀은 신약의 빛 아래서 읽어야 합니다 이제 신약 베드로전서 2장 9절을 보십시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 2:9) 누가 누구에게 하신 말씀입니까? 베드로 사도가 당시 터키 중부 지역 일대에 흩어져 살고 있던 성도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출애굽기의 말씀에 비하여 무엇이 다릅니까? 전제되는 조건이 없어진 것입니다 출애굽기와 베드로전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죄, 칭의, 새 생명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베드로전서의 본문은 이런 고귀한 신분에로 성도를 부르신 목적을 분명히 하십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선전자로 살게 하시려고 이제 신약교회성도는 하나님 선전자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다음 몇 가지를 분명히 해야 하겠습니다 먼저 출애굽기에서 조건적이던 말씀이 베드로전서에서 선언적으로 바뀐 것에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구약의 말씀을 신약의 빛 아래서 읽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고귀한 신분에로 세움 받은 자들로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일생 다하도록 ‘하나님 선전자’로 살아가십시다 지난 한 달 동안도 출애굽기의 말씀으로 우리를 풍성하게 먹여주신 성삼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달에는 신명기의 말씀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심령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더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주여, 심히 부족한 종을 선한 도구로 써 주옵소서! #말씀일기 #말씀묵상 #경건의 시간 #묵상 #출애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