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누비다 집으로 돌아간 얼룩말 세로, 그 뒷이야기
23일, 동물원을 나와 3시간 동안 광진구 일대를 활보하다 잡힌 얼룩말 '세로'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났다. 만 3세의 얼룩말 세로가 최근 부모의 죽음을 겪고 어린이대공원에서 혼자 살았다는 사연이다. 부모의 죽음 이후 세로는 점점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어제 동물원을 탈출해 거리를 활보한 것이다. 골목가에서 근육이완제를 맞고 쓰러진 세로는 어린이대공원으로 보내졌고, 어린이대공원은 외로운 세로를 위해 내년에 새로운 얼룩말 한 마리를 데려올 예정이다. #얼룩말 #탈출 #어린이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