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 맞대결…김경수 조사 명운 걸린 특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창과 방패' 맞대결…김경수 조사 명운 걸린 특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창과 방패' 맞대결…김경수 조사 명운 걸린 특검 [앵커] 드루킹 특검팀의 수사가 정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소환을 예고했고 김 지사는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거물급 변호인단을 구성해 수사에 적극 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출범 이후 답답한 행보를 이어온 특검팀은 김경수 지사의 소환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수사가 종착역을 향해가는 상황에서 김 지사에 대한 조사는 수사 성패를 좌우할 가늠자가 될 전망으로 정권의 실세이자 현역 도지사에 대한 수사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경우 단숨에 재평가될 것이라는 게 특검 내부의 기류입니다.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며 잰걸음을 이어가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특검의 전방위 장외공세에 김 지사는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협조할 뜻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허익범 특검팀이 겨눌 창에 김 지사 측은 동명인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을 방패로 내세웠습니다. 특수수사의 상징이던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인물로 검찰 재직 당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렸고 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비리, 한보와 이용호 게이트 등 숱한 대형 사건을 수사하며 검찰총장 후보로도 거론됐습니다. 이번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고검장은 김 지사와는 동명이인인 데다 고향 선후배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창과 방패의 대결, 드루킹 특검이 절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