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시대 여성 얼굴 첫 복원..."작고 갸름했다" / YTN 사이언스
국내 연구진이 경북 경주에서 발굴된 신라 시대의 여성 유골을 토대로 최첨단 컴퓨터 기법을 활용해 당시 얼굴 모습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울대 의대 법의학연구소는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신라문화유산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작업한 결과 국내 최초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2013년 경주에서 발굴된 유골을 토대로 신라 시대 여성의 얼굴을 복원한 결과, 현대 여성보다 전체적인 머리뼈가 앞뒤로 길고, 좌우로는 좁고, 위아래로는 짧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마는 뒤로 많이 경사진 형태였고, 얼굴 뼈 윗부분은 현대 여성에 비해 좁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전반적인 얼굴 모양은 갸름했다고 말했습니다 신동훈 서울의대 법의학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급속히 발전한 3차원 스캔 기술과 컴퓨터 디지털 모델링 기법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머리뼈 복원에 성공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