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회사 직원사칭 편의점 택배물품 가로챈 일당 덜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택배회사 직원사칭 편의점 택배물품 가로챈 일당 덜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택배회사 직원사칭 편의점 택배물품 가로챈 일당 덜미 [앵커] 편의점으로 배송된 택배 물품을 택배회사 직원을 사칭해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물품 거래부터 시작해 편의점 택배 가로채기까지 이들의 계산은 치밀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편의점에서 택배를 받아갑니다. 편의점 직원은 택배회사 직원이라는 남성의 말에 본인 확인 없이 물품을 내어줍니다. 경찰에 구속된 21살 A씨 등 이들 일당의 수법은 치밀했습니다. 먼저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금팔찌 등 고가 물품을 사겠다고 거래한 뒤 피해자들이 편의점에 물품을 맡기면 이를 노렸습니다. 상대방에게 택배 송장을 전달받은 뒤, 이를 이용해 편의점의 위치를 확인해, 택배회사 직원이나 판매자의 지인 행세를 해 물품을 가로챈 것입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편의점 택배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일부러 저녁 시간에 피해자와 연락했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 편의점 9곳을 돌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택배거래 피해액은 5,400만원. 경찰은 A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한동헌 / 서울 관악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물품 거래를 하기 전에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통해 범행에 이용된 계좌인지 전화번호인지 확인해 물품 거래를 하고 택배 접수한 사람의 전화번호나 인적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경찰은 또 훔친 물품을 대신 팔아주고 본인명의 통장과 휴대전화를 빌려준 14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