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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기도회, "대통령은 외면했지만…"
[CBS 뉴스]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기도회, "대통령은 외면했지만…" 10.29 이태원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모임이 어제(14일) 저녁 국회 앞에서 이태원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기도회에는 유가족들도 참석해 정치권이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참사 발생 2백 일이 훌쩍 지나도록 사랑하는 아들과 딸, 가족이 어떻게 죽었는지 가시지 않는 의문에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도회에 참석한 한 희생자 어머니는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함께 특별법 제정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황명자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추인영 어머니) "대통령은 유가족을 외면했지만, 정말 우리 국민들 저희들 연대해주시는 분들 제발 도와주세요. 저희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투쟁을 하고 있지만 정말 힘들고 외롭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요." 기도회 설교에 나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원용철 목사는 "이태원참사로 소중한 가족들을 잃은 유가족들이 참사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무리한 요구냐"며, 정치권이 이제라도 특별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용철 목사 / 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내 아들이 내 딸이 내 가족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싶은 것이 무슨 잘못입니까 안전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 무리한 요구입니까 진실을 알고 싶다는 것이 억지입니까 이런 요구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 국회나 정부는 폭력을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태원참사 분향소 지킴이 활동을 계속하며 유가족들의 곁을 지켜온 그리스도인들은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는 유가족들과 같은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영미 목사 /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총무 "참사의 원인도 가족의 마지막 순간도 알지 못하는 유가족들과 우리는 여전히 참사 한 가운데서 7개월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자녀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더 이상 한국 사회에서 재난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특별법을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 제발 침묵하지 마시고, 제발 우리와 함께 해 주옵소서." 10.29이태원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모임은 6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되길 바란다면서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