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러 북핵 전문가들 모여 ‘한반도 평화’ 논의 / KBS뉴스(News)
미 중 일 러의 북한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시각이 비슷했지만, 주한미군이나 대북 제재 문제에선 나라별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린 국제 포럼 국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비핵화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인 만큼, 북한의 비핵화 과정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조셉 디트라니/前 6자회담 미국 특사 : "김정은 위원장은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경제 발전에 주력하겠다는 것이고,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 [페도롭스키/러시아 국제경제 국제관계연구원 아태지역문제센터장 :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경제 개혁을 동시에 추진하는 작은 첫걸음입니다 "] 비핵화와 동시에 진행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선 중국이 적극적 역할을 하겠단 의지를 밝힌 반면, [천동샤오/중국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 원장 : "중국은 정전협정의 체결 당사국이고, 전체 평화협정 체결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라는 입장입니다 "] 일본에서는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다나카 히토시/전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 "주한미군 철수가 한반도에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한미군의 유용성에 대해 한국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 대북 제재 해제 시점을 놓고는 중국 전문가는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이 명확해졌을 때 해제하자고 했지만, 미국과 일본 전문가들은 실험 중단만으론 불충분하다며 더 높고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