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강물에 휩쓸려간 '마지막 포옹' / SBS / #D리포트
이탈리아 북부 프레마리아코 인근 나티소네강입니다 허벅지까지 차오른 급류에 오도 가도 못한 채 세 사람이 서로 꼭 끌어안고 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겁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구조를 기다리며,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한 채 버텼습니다 7m 정도 떨어진 강둑에 구조대원들이 있었지만 거센 물살 탓에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밧줄을 잡으세요!] 밧줄을 던져봤지만 안타깝게도 세 명 모두 빠른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구조 헬기는 이들이 사라진 지 불과 1분 뒤에 도착했습니다 연인 사이 남녀와 이들의 친구인 여성 한 명은 모두 20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잠수부와 드론, 헬기를 동원해 수색한 끝에 두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강변을 따라 산책하던 세 명이 강 가운데 자갈밭까지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레마리아코 시장은 현지 주민 들은 강물이 진흙탕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제방이 무너진 걸 알고 즉시 물 밖으로 나오지만 이들은 그런 사실을 알 수 없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밀라노와 바레세 등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계속된 폭우로 홍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취재 : 이종훈, 영상편집 : 원형희, 영상출처 : X(@adeguapa_) X(@France24_en),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더 자세한 정보 ☞[뉴스영상] 기사 모아보기 #SBS뉴스 #뉴스영상 #이탈리아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