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이런 연극제는 처음' 24시간 강행군

[청주MBC뉴스] '이런 연극제는 처음' 24시간 강행군

◀앵커▶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연극제에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는 데요, 정작 그 뒤에선 전국 연극인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왜 그런지 조미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공연을 끝나고 박수 갈채 속에 무대 인사를 마칩니다 관객은 빠져나가고, 객석은 텅 비었지만, 공연팀의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FFECT▶드릴 소리 무대를 철수하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전날 밤 무대 설치부터 리허설, 공연, 무대 철거까지 한숨도 못 잤습니다 ◀INT▶오해영/연극 배우 "힘들죠 근데 시스템이 이러니깐 어쩔 수 없죠" (S/U) 지금은 자정이 다 된 시각입니다 전 공연팀이 무대 철거를 마치자마자, 다음팀의 무대설치가 시작됐습니다 밤샘 작업을 막기 위해 통상적으로 주 공연장을 2개로 운영하지만 공연장을 한 개만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INT▶성용수/대전광역시 대표팀 사무국장 "10년 만에 처음, 다들 한 숨도 못자" 24시간 강행군을 해야 하다보니 연극인들의 축제라는 당초 취지대로 다른 시도 연극은 즐길 여유도 없습니다 ◀INT▶박정석/서울특별시 대표팀 연출 "경연대회이자 축제인데 공연 볼 여유 없어" 다른 시도의 따가운 시선에 운영진도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INT▶진운성/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추진위원장 "중극장,대공연장 없어,개선 필요" 33년 만에 서울까지 합류하면서 1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청주에 유치했다는 벅참도 잠시, 청주의 부끄러운 연극 인프라가 민낯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