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홍준표 누가 먼저 검찰에 소환되나? / YTN
[앵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성 전 회장의 최측근 2명의 신병을 잇달아 확보하는 등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수사가 시작된 이후, 오늘 처음으로 구속자가 나올지 관심인데요 오늘도 핵심 측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이어질 예정으로, 주말을 전후해 금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치인 가운데, 누가 먼저 소환될 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오늘 박준호 전 상무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죠? [기자] 오늘 오후 3시 박준호 전 상무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됩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예정인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수사팀이 꾸여진 뒤 12일 만에 첫 구속자가 나오는 셈입니다 박 전 상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하루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검찰은 어젯밤 이용기 수행비서도 체포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씨 역시 박 전 상무와 함께 회사 CCTV를 꺼둔 채, 비자금 관련 서류 등을 건물 밖으로 빼돌리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검찰 수사는 이들이 인멸하고 은닉한 물증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집중돼 있습니다 두 명 모두,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이틀 전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윤 모 전 부사장을 함께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당시 상황과 관련한 기록을 포함해, 성 전 회장과 정치권 인사들의 금품 거래 정황이 담긴 별도의 비밀장부가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상무와 이 씨 모두 아직, 빼돌린 서류 등과 관련해선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하고 관련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며, 성 전 회장 측근들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검찰은 이들이 증거를 인멸하는 과정에서 외부 인사의 회유나 압박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그 배후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남기업에서 대대적인 서류와 기록이 사라진 시점이 성 전 회장이 숨진 이후라는 점에서, 누군가 박 전 상무 등을 동원해 자신들과 관련한 자료를 의도적으로 폐기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