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카 바이러스, 한반도 상륙..."알아야 피한다" / YTN
[앵커] 한반도에 상륙한 지카 바이러스. 사실 2차 감염 위험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예방하는 게 최선이겠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Q · A로 정리해봤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는 우리나라에 살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내 서식하는 이 흰줄숲모기가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흰줄숲모기가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습니다. 물론 이번 감염자를 흰줄숲모기가 물고 이 모기가 또 다른 사람을 물면 전염될 수도 있지만 환자 한 명을 통한 모기 전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렇다면 흰줄숲모기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흰줄숲모기는 전체가 검은색이고 가슴 등판 중앙과 다리 마디에 흰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이 모기는 주로 숲이나 숲 주변 주택가에 서식하는데요. 집 주변 쓰레기통과 폐타이어, 화분, 양동이, 캔, 막힌 배수로의 고인 물에서 산란하고 서식합니다. 그러니까 이것들을 제거하고 소독하면 개체 수를 줄일 수 있겠죠.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80% 정도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감염됐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귀국해 헌혈하고, 누군가 그 피를 수혈받는다면 지카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성이 있겠죠.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해외여행자는 1달간 헌혈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혈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 외에 전신 마비를 일으키거나 척수염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방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에서 태어난 소두증 신생아입니다. 얼굴은 정상이지만 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 크기가 정상 신생아보다 훨씬 작습니다. 신생아 머리둘레가 약 32cm 이하거나 10세 이하 소아가 평균 머리둘레보다 약 5cm 이상 작은 경우를 소두증이라고 합니다.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정확한 인과관계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올해 3월 5일까지 모두 6천158건의 소두증 의심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이 가운데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는 745명이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신생아...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5_20160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