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전남참여/TV리포트] 여수 은파교회 예장통합 교단 탈퇴

[CBS 뉴스] [전남참여/TV리포트] 여수 은파교회 예장통합 교단 탈퇴

[CBS 뉴스] [전남참여/TV리포트] 여수 은파교회 예장통합 교단 탈퇴 전남 여수지역 최대규모인 은파교회가 사실상 '부자 세습'을 위해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를 탈퇴하면서 교계와 지역사회에 큰 실망을 안기고 있습니다 전남CBS 고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여수 은파교회는 지난 주일 공동의회를 열어 예장 통합 교단을 탈퇴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공동의회 당시 교단 탈퇴 등에 반대하며 거수한 교인들도 있었지만 참석 교인의 3분의 2가 찬성하면서 결국 통과를 막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서울에서 달려온 '명성교회 평신도연합회'와 '전남동부, 광주 기독교교회협의회·NCC 등은 은파교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목사 부자 세습을 위한 교단 탈퇴라고 주장하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김병균 목사 / 전 광주NCC 회장) "헌법을 명백하게 거역하고 여기에 대해서 무력화 시키는 이런 태도 자체가 이미 불법이고 그리고 이들의 불법 세습으로 인해서 한국교회 일치가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깨지고 있다는 이 사실을 지적하기 위해서 오늘 저희들이 달려왔습니다 " [인터뷰] (김삼철 목사 / 광주NCC 부회장) "하나님의 교회는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없습니다 세습이 안됩니다 세습은 돈욕심, 교권욕심, 교만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한국교회는 목회자들의 교회 세습은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 [인터뷰] (장헌권 목사 / 광주NCC 인권위원장) "대형교회 재산이 많이 있는 교회 이런 교회가 세습을 합법화 시키려고 하는 것을 볼 때에 이미 교회는 타락한 교회고 강도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교단 탈퇴는 있을 수가 없는 불법입니다," 반면 은파교회 고만호 목사는 최근 설교에서 아들에게 목사직을 물려주는 '부자 세습'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고만호 목사 / 여수 은파교회 담임 "성령 안에서 다 되어진 일이고 자격을 갖췄으며 검증됐다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 잘된 일이라고 축하전화를 해요" 여수노회 측은 "은파교회가 교단 탈퇴를 결의만 했을 뿐 노회에서 목사 면직 등 행정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