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노조, 회장 출근저지…'업무방해' 비난 여론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노동조합과 강석훈 산은 회장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수장이 내려올 때마다 연례행사처럼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산은 노조에 대해 비난 여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석훈 회장은 산은 신임 회장으로 임명된 후 지난 8일 첫 출근에 나섰으나 노조의 출근길 저지 시위로 집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산은 부산 이전을 강하게 반대하며 강 회장의 출근길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윤승 한국산업은행지부 위원장 "회사의 CEO로서, 조직의 리더로서 '우리 직원들을 지키겠다'라는 의지를 좀 보여달라 결국 보여달라는 것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서 직원들의 의사를 청와대나 여당에 전달해 '직원들 삶을 지킬 수 있도록 내가 좀 노력해 보겠다'라는 정도의 의사표현을 해달라는 이야기인데…" 일각에서는 이 같은 산은 노조의 출근길 저지 투쟁을 두고 업무방해라는 비난 여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절차로 임명된 신임 회장이 업무를 못하고 있으니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는 설명입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 같은 갈등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어느 정도 합의점은 찾지 않을까 예상한다 임명이 된 다음에 어느 정도 갈등은 있지만, 노조랑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불만사항, 신임 행장에게 바라는 점 등을 대화해 가면서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 강 회장이 노조의 마음을 달랠 절충안을 찾을 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박진아입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산업은행#출근저지#강석훈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