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 뉴스데스크 2017 01 24 조선업 구조조정 한파 계속

MBC경남 뉴스데스크 2017 01 24 조선업 구조조정 한파 계속

MBC경남 뉴스데스크 2017 01 24 새해 들어 대형 계약을 수주하고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희소식도 있었습니다만, 경영 악화가 누적된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은 지난해보다 올해 더 거세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영민 기자. 연초 발주사에 해양플랜트를 인도하고 4천억 원 넘는 유동성을 확보한 대우조선해양. 적지 않은 자금이지만 국면 전환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규모는 6조 원대. 올해까지 인력 감축과 자산 매각으로 자구계획의 절반 이상을 이행해야 합니다. 본사 임직원 기준 지난해 2천여 명이 회사를 떠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인원이 더 떠나게 됩니다. 사무직 4천7백 명은 돌아가며 무급 휴직에 들어갑니다. 이헌 /거제대학교 조선기술과 교수 "기술 인력 감소로 부작용 예상.." 새해 벽두 1조 5천억 원짜리 대형 계약을 따낸 삼성중공업 역시 구조조정은 계속 됩니다. 지난해 자구계획의 40%를 이행했지만 올해도 임직원 천8백 명을 줄일 계획입니다. 판교 R&D 센터와 거제 호텔 등 약 4천억 원 규모의 자산 매각을 추진합니다. 이병상/삼성중공업 커뮤니케이션팀 파트장 "지난해 이어 자구계획안 성실히 이행.." 회사도 살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거지만 그 과정에 직장을 잃는 실업자는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경남의 지난해 실업률은 3.3%로 세계금융위기 이듬해인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었습니다. 올해는 상황이 나아지겠지만 그렇다고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생존전략일 수밖에 없는 자구계획의 한파는 비켜가기 힘들어 보입니다. MBC NEWS 정영민 더 많은 내용은 MBC경남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MBC경남 : http://www.mbcgn.kr 트위터 :   / withmbcgn   페이스북 :   / mbc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