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 진짜 공주에 걸맞는 완벽한 침대를 찾으면 절대 안됀다, 『공주와 완두콩』

#공주 #완두콩 #침대 #벼락부자 오늘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는 진짜 공주에 걸맞는 완벽한 침대를 찾으면 절대 안된다, 『공주와 완두콩』입니다. 청년은 자신의 것임이 믿어지지 않는 으리으리한 성을 둘러보았는데 백수 건달이었던 청년이 벼락부자가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이 성을 산 것이었습니다. 어느 망한 왕국의 성이라고 했는데 주인이 된 청년이 왕처럼 느껴질 정도로 거대한 성으로 성을 마련한 청년은 돈 많고 나이 젊어 이제 결혼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청년은 이왕 할 결혼이라면 공주와 하고 싶다고 생각해 어떤 나라의 성을 가진 부자 청년이 결혼할 공주를 찾고 있다는 소문을 각 나라에 흘렸습니다. “나와 결혼하길 원하는 공주는 내 성으로 오시오. 반드시 공주여야 하오.” 여러 나라에서 공주라고 주장하는 처녀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성은 매일 인산 인해를 이루었는데 청년은 수많은 처녀 중에서 진짜 공주를 골라내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워도 신분이 천하면 거들떠보지 않을 생각이었고 아무리 못생겼어도 진짜 공주라면 기꺼이 결혼할 마음이었는데 진짜 공주를 골라낼 방법을 고민하던 청년은 묘책을 생각해 냈습니다. 두껍게 깐 이부자리 밑에 완두콩 하나를 숨겨두는 것으로 진짜 공주라면 등이 배겨서 잠들지 못할 것이고, 공주가 아니라면 단잠을 자고 일어날 것이 분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