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6개월…혼돈과 시련의 연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취임 6개월…혼돈과 시련의 연속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 취임한지 6개월이 됐습니다 아웃사이더이자 부동산 재벌 대통령의 등장 그 자체만으로도 큰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견됐었죠 말그대로 미국 안팎은 트럼프발 혼돈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파격의 연속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우선을 앞세워 빗장을 걸었습니다 이슬람 국가 출신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이 대표적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혼선을 자아냈습니다 20년 넘게 이어져온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재협상 선언, 메가 FTA로 불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폐기 선언도, 세계 무역질서를 뒤흔들었습니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구촌 전체의 노력인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했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의 역할 축소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모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기조에 따른 조치입니다 그렇지만 정작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외면하는 모습입니다 취임 전부터 제기돼온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사건,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측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 등 일련의 러시아 스캔들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물론 장남까지 이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논란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수사를 진두지휘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전격 해임과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을 압박했다는 주장까지 그야말로 의혹 투성입니다 야당인 민주당 일부 의원은 '명백한 사법 방해'라며, 취임 6개월 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공식 발의한 상태입니다 여론도 싸늘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국정지지율은 불과 36%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140자 트위터 정치를 통해 마녀사냥, 가짜뉴스라고 항변하지만, 언제든 탄핵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