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서청원 격돌, 정치적 쇼인가? 실전인가? / YTN (Yes! Top News)
[앵커] 이른바 친박 인적 청산을 놓고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서청원 전 대표 사이의 갈등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거짓말하는 성직자, 종양, 폭군 등 좀처럼 보기 드문 막말까지 동원된 무차별 비난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명진과 서청원, 인명진과 친박의 갈등이 정치적 쇼인지, 아니면 실전 상황인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나와 있습니까? 어제 서청원 전 대표의 기자회견, 갑자기 잡힌 건가요? [기자] 어제 서청원 전 대표의 국회 기자회견장, 그러니까 정론관 기자회견 내용이 알려진 것은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2시 40분에 서청원 의원이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보통은 정론관 회견은 하루 전에 예약이 잡히기 때문에 그만큼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이었고, 기자들도 전혀 예상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YTN을 보신 분을 알겠지만, 실제 회견은 이보다 늦은 2시 50분이 다 돼서야 시작됐습니다 서청원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앞선 회견이 끝나지 않아서 서 전 대표가 정론관 입구에서 5분에서 10분 정도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보면 서 전 대표의 회견은 갑작스럽게 잡혔다고 보는 것이 옳고, 흔히 이야기하는 것처럼 '짜고 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서 전 대표의 회견 내용을 생방송으로 보신 시청자분들은 아시겠지만, 발언 수위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정도 발언이 나올 거라 예상했습니까?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단 현장의 기자들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사퇴 요구가 워낙 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서청원 전 대표의 발언 내용이 두 가지 중에 하나일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 쉽게 말해 탈당하겠다거나 아니면 탈당을 못 하겠다, 2가지 입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런데 발언 수위가 이 정도 일지는 몰랐습니다 어제 서청원 전 대표가 읽어내려간 기자회견문의 주요 부분을 직접 들어보고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전 대표 : 당을 개혁하러 왔습니까? 아니면 당을 파산시키러 왔습니까? 정치적 할복자살을 강요하며 노예 취급하고 있습니다 마치 김정은이 장성택을 처형하고 그 일파를 숙청하며 공포정치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