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은 줄고 일은 안 줄고…'위기의 중년 자영업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입은 줄고 일은 안 줄고…'위기의 중년 자영업자' [뉴스리뷰] [앵커] 생존경쟁은 격심해지는데 임대료, 인건비는 계속 오르는 바람에 자영업 어렵다는 이야기 많이들 들으셨을 겁니다 수입은 줄고 힘들다보니 같은 저소득층이더라도 자영업자, 특히 중년 남성 자영업자 자살률이 근로자의 3배란 통계도 있는데요 왜 그런걸까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심가의 한 지하상가입니다 특성상 점포 운영자 다수는 중장년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점포정리를 한다는 가게도 있고, 주말인데 아예 문을 열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문을 열었다고 해도 갈수록 줄어드는 수입 탓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수입식품 판매 자영업자] "장사꾼들이 잘 된다는 사람 없겠지만 열명이면 아홉은 장사 안된다고 하지 놀 수는 없잖아 내가 하던 영업을 놓고 어디가서 뭐하겠어 " 한 조사에 따르면 저소득층에서 자살률은 자영업자가 인구 10만명당 85명으로 근로자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40~50대 남성은 자살률이 근로자의 3배 수준으로 그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또 자살률과 폐업률을 연도별로 살펴보니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자영업의 불안정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연명 /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산업구조와 연관돼 있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40~50대 사람들을 흡수해줄 수 있는 산업들이나 직종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해내지 않으면 이 부분은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 삶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주5일제나 주52시간제처럼 노동시간 단축제가 일상이 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현상유지도 점점 어려워지는 중년 자영업자들에겐 그저 딴 세상 얘기로 들릴 뿐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