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1백년 전 그대로 "대한독립만세"
(앵커) 3 1 독립운동 1백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에서도 1백년 전 그 때처럼 독립운동이 재현됐습니다 초미세먼지 경보까지 내려진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그 날의 독립정신을 되새겼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두루마기와 치마저고리를 입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목청껏 '대한독립만세'를 외칩니다 이들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일본 헌병과 독립신문을 뿌리는 학생들까지 1백년 전 광주에서 있었던 3 1만세운동을 되살려냈습니다 (이펙트) "왜놈들은 물러가라" (인터뷰)심새하(광주 첨단고) "교실 안에서만 배우던 내용을 현장에 와서 느껴봄으로써 선조들의 피끓는 마음을 느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광주 3 1혁명 백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친일잔재 청산과 자주평화통일 실현, 5 18 역사왜곡 처벌의 광주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펙트)민족자주, 민족자결, 임시정부 수립 백년, 민주공화국 만세! (인터뷰)이은진(광주시 진월동) "어렵게 지켜낸 나라다 그래서 우리가 미세먼지 많아도 같이 나가서 만세부르고 오자 해서 나왔습니다 " 전남 곳곳에서도 1백년 전 그 때처럼 만세삼창이 울려퍼졌습니다 목포와 여수에서는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만세 행렬이 펼쳐졌고 순천에서는 `조선독립선언서`가 남원에서 구례를 거쳐 순천에 도착하는 과정을 자전거를 타며 재현하기로 했습니다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3 1독립선언서를 펜으로 직접 필사하는 릴레이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3 1운동 백년과 임시정부 수립 백년을 맞아 시민들은 백년의 역사가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며 후손들에게 어떤 백년을 이어줄 것인지 생각해보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