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소탄 핵실험 전격 실시…조선중앙TV 발표
북한, 수소탄 핵실험 전격 실시…조선중앙TV 발표 [앵커] 북한 조선중앙TV의 발표로 오늘 오전에 있었던 북한의 지진은 수소 폭탄 실험이라는 것이 공식화된 상황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 30분 1초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4차 핵실험을 전격 감행했습니다 북한조선중앙방송도 조금 전 중대보도를 통해 수소탄 핵실험을 전격 실시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 기상청에 관측된 인공지진파의 규모는 4 3 였습니다 국방부는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위기조치반을 긴급 가동하고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의 정확한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한미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군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핵융합 무기인 증폭핵분열탄 실험을 할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은 핵폭탄 내부에 이중수소와 삼중수소 혹은 리튬-6를 넣어 핵분열 반응 효율을 높인 무기입니다 북한은 중대보도를 통해 첫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군은 한미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이번에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이 어떤 종류의 실험인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굴착공사를 진행하는 등의 움직임은 있었지만 핵실험은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는데요 군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한달 이전에 파악할 수 있다고 공언해왔다는 점에서 우리 군의 대북정보 태세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군은 대비태세를 한층 격상시킨 가운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연쇄적인 추가 핵실험 가능성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