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푸른밤 / 최성원 (Cover)

제주도의푸른밤 / 최성원 (Cover)

그 어디든 떠나고픈 봄 밤 떠나고 싶을때 떠날 수 있었던 지난 시절들이 참 그립습니다 간주가 너무 길어서 제가 좋아하는 시 '이생진' 님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중 일부를 어줍잖게 한번 읊조려 봤네요 나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 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움이 없어질때까지 이생진 / '그리운 바다 성산포' 중에서 #제주도의푸른밤 #그리운바다성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