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대통령 윤석열 당선.."모두 함께 하나로"

[BTN뉴스] 대통령 윤석열 당선.."모두 함께 하나로"

〔앵커〕 제20대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2위 이재명 후보와는 24만 표 차이로 역대 최저 표차를 기록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경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전체 유권자 48.6%의 지지를 얻어 새 대통령에 선출됐습니다. 2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는 불과 24만7천표 차이를 기록했습니다. 군사정부 이후 치러진 역대 직선제 대선에서 가장 적은 표차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이재명 후보에게 이번 선거로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함께 기여했다고 위로를 전하고 함께 국민통합의 길로 가자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윤석열 /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경쟁을 하는 이 모든 것이 다 국민을 위하는 것이고 이제 경쟁은 일단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와 분향으로 첫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윤 당선인은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윤 당선인은 막판 후보 단일화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탠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과의 합당 계획과 새 정부 준비에 대한 각오도 밝혔습니다. 윤석열 /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내에 합당 마무리를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국민들의 고견을 경청하는 훌륭하고 성숙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투표를 마친 전국의 스님들은 비방으로 얼룩졌던 대선에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통합의 정치를 해주길 당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 동해안 산불까지 겹쳐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해 지혜로운 정책들을 펼쳐주길 기대했습니다. 경선스님/범어사 주지 (국민을 대변하는 심부름꾼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과연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는가. 그런 사명과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잘 순응하면 기억에 남는, 역사에 남는 훌륭한 대통령이 되지 않겠나‥) 우송스님 / 신흥사 회주 (요즘 코로나 확산으로 다 힘든 이때 더욱이 울진, 삼척 동해안 지역의 산불로 여러 주민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오늘 당선된 분이 국민과 주민들이 억울한 일이 없도록 잘 도와줬으면 좋겠고‥) 이제 당선인은 지지층의 환호에 들뜨기보다 지지하지 않는 절반의 유권자를 안아줘야 할 때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