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北 ICBM" 인정에도 중국, 여전히 유보적 입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北 ICBM" 인정에도 중국, 여전히 유보적 입장 [앵커] 미국이 북한의 '화성-14형'을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이라고 평가한 것과 달리 중국은 여전히 공식 인정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ICBM 성공을 인정하면 대북 문제 주도권이 줄어들 수 있다는 복안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화성-14형 미사일이 ICBM이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요구받자 중국 측은 유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나름대로 연구해 판단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측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우리는 이미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한 군사전문가는 관영 환구시보에 미국이 북한의 화성-14형과 같은 초급수준의 ICBM을 충분히 요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미국의 이지스 시스템이 북한의 화성-14형을 요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미국이 개량형 미사일을 사용하면 요격 범위와 성공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군사전문가는 화성-14형의 최대 사정 거리를 6천500㎞로 본다면 미국의 하와이와 알래스카만 공격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ICBM을 발사하면 한국이나 일본의 레이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북한의 ICBM 요격을 최적화하기 위해 북한 해역 근처에 이지스함을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