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대와 다른 유럽초롱꽃을 아세요? Campanula rapunculoides

모시대와 다른 유럽초롱꽃을 아세요? Campanula rapunculoides

유럽초롱꽃 유럽초롱꽃은 유럽과 시베리아 서부가 원산지이며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키는 30cm에서 약 80cm 정도로 줄기가 곧게 자라는데, 많이 자라면 120cm까지 자라기도 한답니다 겉에 솜털이 있고 잎은 어긋나기로 하며, 아랫쪽 뿌리 가까이 나는 잎 즉, 근생엽은 길이 약 10cm 내외의 심장모양의 계란형으로 잎자루가 있고, 윗면에 털이 나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위쪽 줄기에서 나는 잎 즉, 경생엽은 잎자루가 없는 피침형이며 잎 가장자리는 역시 톱니처럼 생겨 매끈하지 않습니다 보라색 또는 파란색의 꽃이 피는데, 드물게 흰꽃도 있다고 합니다 다른 초롱꽃처럼 종 모양으로 볼 수 있기는 하지만, 다른 초롱꽃에 비해 꽃잎이 조금 더 깊게 갈라지고 활짝 벌어진 듯 한 모양이 특징입니다 꽃은 5-6월경에 개화하여 여름 내내 꽃을 피워 사랑받는 꽃입니다 긴 총상꽃차례에 아래로 향해 달리며 길이 2-4cm 정도의 종모양으로 가장자리가 5갈래로 깊이 갈라지고, 꽃받침 잎이 피침모양인 것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이 우리나라의 모싯대꽃과 아주 많이 닮았습니다 줄기에서 나는 잎 즉, 경생엽은 끝이 뾰족한 피침형이며 털이 있고 잎자루가 없습니다 지표면 바로 아래에 겨울눈(동아)이 있는데, 줄기 뿌리로 퍼져 괴경, 즉, 저장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땅속의 줄기인데 뿌리가 비대하여 육질의 큰 덩이 줄기를 만듭니다 괴경은 감자나 튜울립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하며 열매는 자잘한 씨앗이 들어있는 삭과입니다 유럽초롱꽃은 꽃이 초롱을 닮았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 초롱꽃이라고 부릅니다만 유럽에서는 라푼쿨로이데스, 학명은 캄파눌라 라푼쿨로이데스(Campanula rapunculoides)입니다 학명 이름에 캄파눌라(campanula)라는 말은 "작은 종" 이라는 뜻으로, 꽃의 모양이 종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모든 초롱꽃과의 꽃에 붙는 이름이고, 뒤에 붙은 라푼쿨로이데스(rapunculoides)는 캄파눌라 중에서도 어떤 품종인지 말해주는 이름으로 뿌리의 모양이 작은 "순무" 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우리나라 초롱꽃을 코리언 벨프라워라고 하듯이 Creeping bellflower, European bellflower, 라푼쿨로이데스, 캄파눌라 라푼쿨로이데스, 캄파눌라, 라풍쿨로이데스등으로 불리어 지고 있습니다 유럽초롱꽃은 양지 또는 반그늘의 다소 습기가 있고 유기물이 풍부한 흙에서 잘 자라며 보라색, 자주색 또는 파란색의 꽃이 차례대로 달리는 모습이 환상적으로 아름다워 사람들의눈길을 끄는 꽃입니다 뿌리로 노지월동이 가능하며,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하는데 번식력도 강해서 공원이나 정원의 조경용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식물입니다 화단에 심어도 아주 화려하게 돋보이는 꽃으로 매력이 있는 꽃으로 인정받고 있는 꽃입니다 잎과 뿌리를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꽃의 색깔과 종모양의 생김새가 아주 비슷해서 햇갈리기 쉬운데 유럽초롱꽃과 우리나라 야생화 모시대와의 외관상 쉽게 구별되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유럽초롱꽃은 완벽한 총상꽃차례를 이루는 반면에 모싯대는 엉성한 원추꽃차례[圓錐花序]로 달리고 유럽초롱꽃은 가지를 치기도 하고 키는 120센치미터정도 자라는데 모시대는 줄기에 가지를 거의 치지 않으며 키가 40~200센티미터까지 자랍니다 모시대의 잎은 유럽초롱꽃 보다 넓습니다 그런데 서로 비교하지 않고 알 수 있는 중요한 차이는 줄기에서 나는 잎의 잎자루가 유럽초롱꽃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만 아시면 유럽초롱꽃과 우리나라 야생화 모싯대와의 차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바로 줄기에서 나는 잎의 잎자루가 있는지 없는지만 보시면 되니까요 오늘 유럽초롱꽃에 대해 준비한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