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별의 순간 / 대장동 1타강사 / 두 장의 사진 [MBN 종합뉴스]

[정치톡톡] 별의 순간 / 대장동 1타강사 / 두 장의 사진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를 살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이재명 후보 측에서 연일 천공 스승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는데, 천공 스승 강의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요? 【 기자 】 천공 스승과 관련한 정치권 공방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재명캠프 우원식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먼저 연락해 천공 스승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천공 스승은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거론돼 화제가 됐는데, 먼저 그 장면부터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천공스승님 아십니까?"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천공이란 말은 제가 못 들었는데요 "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본인이 스스로 윤석열 후보의 멘토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하는 분인데 "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아뇨 제가 알긴 하는데요 무슨 멘토냐는 얘기는 과장된 얘기입니다 " 【 질문1-1 】 윤 후보 측에선 유 후보에게 천공의 강의를 직접 들어보라고 했다는데, 도대체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유튜브를 들어가 보니 천공은 정법이란 걸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소개란에 보면 "태초 이래 지금까지 삶의 근간을 이루었던 관습과 윤리, 도덕과 상식으로 점철된 지식을 새롭게 연구한다"는 것인데요 올려진 강의 중에는 윤 전 총장의 별의 순간이라는 제목도 있어서 내용를 살펴봤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천공 스승(출처:유튜브 jungbub2013) - "윤석열 전 총장은 지금 별의 순간에 와있습니다 지금 어디에 휘둘려 버리면 별은 그냥 사라집니다 휘둘리지 말고 지금은 어디에 나설 때도 아니야 " 【 질문1-2 】 별의 순간이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언급해 화제가 됐던 표현 아닌가요? 【 기자 】 맞습니다 천공 스승은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이라며 구체적인 조언도 했는데, 하나 더 보시죠 ▶ 인터뷰 : 천공스승(출처:유튜브 jungbub2013) - "윤석열 전 총장님이 하실 것은 앞으로 선거가 끝나고나서 사회 어른들을 찾아보면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마! 원로들, 어른들, 이때까지 나라를 위해서 잘못했든 잘했든 노력하신 분들 이분들을 한분 한분 만나면서 " 이 발언은 4월 5일에 나왔는데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윤 전 총장은 3개월 동안 언론 노출을 최소화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는 행보를 이어갔었습니다 【 질문2 】 우연인지 조언을 받아들인 것인지는 윤석열 후보만 알겠지요 오늘 국민의힘 컷오프가 발표됐는데, 원희룡 후보가 포함된 것은 일타강사 덕분이란 말이 돌아요 무슨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아시다시피 제주지사에 3선 의원을 지낸 원희룡 후보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고생했는데요 나흘 전 한 유튜브 방송에 1타 강사로 출연해 대장동 화천대유 의혹을 설명했는데요 마치 학원 강사처럼 복잡한 내용을 도식화시키면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 인터뷰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출처 : 유튜브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 "원래는 이렇게 5,500억 4,000억 나누는 게 아니라, 아파트값이 오르면 성남도시공사도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해요 근데 몰아주기 규정을 만들Q 원희룡 자칭 1타 강사?어요 누가 만들었냐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인 유동규 " 【 질문2-1 】 원희룡 후보 하면 전국 수석까지 하며 공부 잘하기로 소문났는데, 강의도 잘하네요 【 기자 】 해당 유튜브 방송은 조회 수가 20만 회를 넘으면서 화제가 됐고, 컷오프 통과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원 후보는 SNS에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원희룡을 4강에 보내주신 뜻은 화천대유 비리를 뿌리 뽑고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라는 당원 여러분의 명령”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3 】 오늘 인터넷에서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어린 시절 사진도 화제였다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이재명 캠프에서 올린 사진인데요 왼쪽이 이재명 지사의 사진을, 오른쪽에 윤석열 전 총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이라면서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고 올렸습니다 몸에 꼭 맞는 사이즈에 나비 넥타이까지 한 윤 전 총장과 비교했을 때 펑퍼짐한 작업복을 입은 이 지사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면서 흙수저 출신이라는걸 강조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1 】 한 눈에도 어린 시절이 보이군요 【 기자 】 이것이 화제가 되자 즉각 정치권도 시끄러워졌습니다 홍준표 캠프에서는 "가난을 스펙,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취약계층을 욕보이는 것 아닐까"라고 꼬집었습니다 여기에 한 시사평론가는 조국 전 장관 어린 시절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이재명 쪽은 조국을 속으로 싫어하나 봄"이라는 짧은 사진과 조 전 장관의 어린시절 사진을 올렸습니다 어린시절 이 사진 속 조 전 장관도 말끔한 옷차림새라는 걸 강조하면서 비꼰 것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죠 #MBN #종합뉴스 #정치톡톡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