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아의 남인도 배낭여행 ㅡ코친 Kochin
기타연주 볕좋은 마당님 신의 땅, 께랄라 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코치는 수려한 해안 풍광과 풍부한 자원으로 ‘세계 10대 낙원’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이다 과일을 여기저기 던져두면 과일나무가 자라고, 일 년에 삼모작이 가능할 정도로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가 현지 사람들의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인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항구인 코치는 기원전 3세기부터 무역의 중개지로 이름을 떨쳤다 ㅡ다음백과 16세기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Vascoda Gama)가 개척한 무역로를 통해 유럽으로 이동한 인도의 향신료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 향신료를 넣은 께랄라식 해물커리를 맛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중국과 페르시아, 유럽의 상인들이 드나들며 자연스레 혼합된 여러 문화의 흔적들은 유대인 시나고그, 마탄체리 궁전, 중국식 어망 등으로 도시 곳곳에 남아있다 지금은 인도 최초로 비엔날레를 개최한 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 현지에서는 여전히 옛 이름인 ‘코친 (Cochin)’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