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민주당 의원총회서 튼 '트럼프 토론' 영상 / JTBC 뉴스룸
첫 번째 브리핑, 트럼프 전략? 입니다 어제(11일) 비공개로 진행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거 전략이 함께 논의됐는데요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 영상 하나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바로 이 영상입니다 [메긴 켈리/폭스뉴스 앵커 (화면출처 : 폭스뉴스 / 2015년 8월) : 당신은 싫어하는 여성들을 뚱뚱한 돼지나 개, 속물, 역겨운 동물이라고 불렀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화면출처 : 폭스뉴스 / 2015년 8월) : 단지 (코미디언인) 로지 오도널에게만 그랬어요 ]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지금 미국에는 시간이 없습니다 큰 위기에 빠져 있어요 우리는 중국에도 멕시코에도 이기지 못하고 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가 막말, 성희롱 논란을 지적하니까 트럼프는 재빨리 화제를 다른 데로 돌려버린 겁니다 이 영상을 보여준 이유, 참석한 의원들에게 물어보니 상대의 네거티브 공세에 말려들지 말고 정책 이슈 등으로 화제를 끌어가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그간 이재명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곧잘 비교됐었죠 몇 년 전 외신에서도 이 후보를 가리켜 '한국의 트럼프'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이런 별명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한데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화면출처 : JTBC '말하는대로' / 2017년) : 졸지에 제가 한국의 트럼프로…아니 제가 막말하는 거 봤어요? 제가 좀 직설적으로 세게 말하는 건 사실인데 불합리한 얘기는 하지 않아요, 사실은…세게 하는데, 그분은 불합리한 얘기 많이 하잖아요 ] 그런데 또 대선 후보가 되고 나서는 트럼프의 전략에 대해 이런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1년 11월 25일) : 저는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 간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톱다운 방식으로 풀어보려 시도한 것은 매우 유용했고 좋은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의 트럼프'라는 데는 동의할 수 없지만, 트럼프의 전략 중에선 참고할 만한 게 있다, 이런 뜻이겠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트럼프식 화법까지 다시 소환되고, 화제가 되는 걸 보니 본격 선거전이 코앞으로 다가오긴 다가온 거 같네요 ▶ 기사 전문 ▶ 뉴스룸 다시보기 ( #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민주당의총 #트럼프전략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