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인선에도 실종된 '안철수계'...공동정부 차질 빚나 / YTN
尹 당선인, 사회부총리에 김인철 ’깜짝 인선’ ’안철수 추천’ 최진석 교수는 입각 무산 安 작심 발언에도…후보자 16명에 안철수계 실종 [앵커] 1차 내각 발표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추가 인선 명단에도 이른바 안철수계는 없었습니다 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란 예상 속에, 야권 후보 단일화 때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내각 추가 인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가장 먼저 발표한 건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교육의 다양성을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추천했다는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대신, 하마평도 없었던 '깜짝 인사'입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인수위원직 돌발 사퇴에 이어, 인사에 조언 과정이 없었다는 안철수 위원장의 '작심 발언'까지 이어졌지만, 지금까지 지명된 장관 후보자 16명에 끝내 안철수계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누구 사람인지는 중요치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안철수계 중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이 어려우실까요?) 인사 원칙을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거기에 부합하면 어느 계고 상관이 없어요 거기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고… ] 안철수 위원장은 묵묵부답, 말을 아꼈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오늘 내각 인선 발표가 나왔는데요 ) 다음에 또 일정이 있어요 ] 대신 SNS에, 호화관사가 왜 필요하냐며, 공직자 관사 실태를 철저히 살펴 불요불급한 의전은 철폐하도록 하겠다고 적었는데, 당장 다주택 논란이 불거진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안철수계에선 냉랭한 기류를 감추지 않았는데, 최진석 교수는 SNS에 박근혜·이명박 정부 때 사람들이 그대로 다 돌아왔다면서, 더 나은 나라를 만들고 싶으면 새 정부 권력에 이질적인 힘인 '송곳' 안철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처럼 인사를 둘러싼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중·장기적으로 '통합과 협치'가 반영될 거라고 수습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안철수 위원장님과의 공동정부, 공동 국정운영이라는 점이 다소 반영 안 돼 있다면 그 기조는 앞으로도 직책에 대한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계속 검토가 될 거다… ] 그러나 갈등이 길어지면서, 인수위 안팎에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른바 공동 국정운영 역시 차질을 빚을 거라는 '잿빛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