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국민 관심속 진행…청와대 방향 행진

촛불집회 국민 관심속 진행…청와대 방향 행진 [앵커] 서울 도심 일대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집회에는 각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일반 시민ㆍ정치인들이 참여해 경찰 추산 25만명, 주최측 추산 최대 100만명이 참여할 전망입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집회는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시작됐는데요 현장은 각지에서 모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일반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오늘 촛불집회에 경찰은 애초 17만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제는 최대 25만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치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주최측은 최대 1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어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가 될 전망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당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의 대선주자들도 참여했습니다 또 여당에서도 일부 초선 의원이 개인 자격으로 집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촛불집회는 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싼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전 국민적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행진이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법원은 오늘 오후 집회를 앞두고 경찰이 제한통고했던 청와대 행진 4개 코스에 대해 주최측이 낸 금지통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즉 주최 측이 신고한 코스대로 행진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재판부는 "경찰 조치가 집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이라며 "다소간의 교통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국민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 관련 대규모 촛불 집회가 2차례 열리는 동안 시민과 경찰관에 큰 충돌은 없었던 것도 법원의 판단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앞서 집회 주최 측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내자동 로터리까지 가는 4개 코스에 대한 행진신고를 냈고 경찰은 교통혼잡 등을 우려해 청와대와 좀 더 멀리 떨어진 곳까지만 행진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조금 전 시작된 행진 이후부터는 1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272개 중대, 2만5천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집회 관리에 나서되 가급적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