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에 부는 한류 열풍 [글로벌코리안] / YTN korean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의 수도 수바.건물 밖까지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케이팝 축제 현장은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데요.24개 팀이 예선에 참가해 보컬 부문 네 팀, 댄스 부문 여섯 팀이 최종 무대에 올랐습니다.이 무대의 우승자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참가 기회가 주어집니다. #피지 #한류 #수바 [주테티아 부니다카우 / 보컬 우승자 : 저는 어려서부터 케이팝 팬이었어요. (우승 곡을) 한국 드라마에서 보았는데,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느낀 감정을 관중이 느낄 수 있도록 불렀어요.] [레이철, 멜리사, 티나 / 댄스 우승팀 ‘피닉스' : 저희는 춤을 좋아하고, 케이팝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이 큰 기회였고, 그래서 참가하게 되었어요. 저희를 뽑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케이팝 걸그룹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팀의 공연에 아이돌 그룹을 향한 열광 못지않은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존 / 댄스팀 참가자 : (한류가)굉장히 빨리 퍼지고 있어요. 저희가 시작을 했을 때는 몇몇 그룹이 모여서 즐기고 했는데, 지금은 저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케이팝의 열렬한 팬들입니다. 특히 오늘 대회를 보면 가수와 댄스팀들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케이팝 팬들이 좌석을 꽉 채웠습니다. 케이팝 열풍이 어떤지 확실히 볼 수 있지요.] [세리이마 / 관객 : (케이팝 팬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특히 케이팝 축제를 보러 온 관중들을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그렇게 많이 모일 줄은 몰랐어요. 많은 관중이 모인 것을 보고 무척 놀랐고, 많은 사람들이 케이팝을 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케이팝의 인기에 최근 피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롭게 생겨난 문화도 있습니다. 한국 문화를 즐기고 공유하기 위해 한류 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피지에서 그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팬덤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한 겁니다. [케스 / 피지 수바 : "여러분 이번 토요일에 공원에서 모임이 있어요. 꼭 참석하시고 각자 먹거리를 준비하세요."라고 공고해서 모입니다. 한 분이 큰 뮤직 박스를 가지고 오고 음악을 들으며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즐겁게 보내는 거지요. 저희는 K-meet라고 불러요.] 한국 문화의 인기는 케이팝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올해로 여덟 번째 열린 태권도 대회에는 5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인원이 몰렸습니다. [라상현 / 태권도 감독 :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성과적으로 끝난 그런 행사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제 팬데믹 끝나고 처음 있는 태권도 대회이기도 하고, 그동안 많은 인원이 다시 복귀해서 태권도가 조금씩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상현 사범이 한국국제협력단 봉사단원으로 피지에 처음 파견된 2006년 당시만 해도 태권도 인구는 세 명 남짓이었다고 하는데요. 공립학교에 체육 수업이 따로 없는 피지에서 태권도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가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키파니샤 람잔 / 태권도 대회 참가자 : 수바에서 열린 무궁화 축제에서 태권도 퍼레이드를 보고 흥미를 느꼈어요. (오늘) 품새에서 금메달을 땄고, 대련에서 동메달을 땄어요.] [아네가 나라얀 / 태권도 대회 심사위원 : 큰 변화가 있었지요. 이전에는 이렇게 참가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분이 대회에 참가했고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구 90만 명의 작은 섬나라에까지 퍼진 한류 열풍. 피지의 한류 팬들은 언젠가 한국을 찾아가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도심...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https://goo.gl/gcKeTs ▶ 모바일 다시보기 : https://m.ytn.co.kr/replay/replay_lis... ▶ Facebook : / ytnworld ▶ Naver TV : https://tv.naver.com/ytnkorean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