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 길 위의 은인들...지옥이 천국으로! / YTN (Yes! Top News)
[앵커]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큰 낭패를 갑자기 당할 때가 하죠 그런데 그 위기의 순간에 뜻밖의 은인을 만나면 세상은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미국에서 일어난 두 건의 은인 이야기를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납작하게 찌그러진 채 뒤집어져 있는 차량에 사람들이 개미 떼같이 달라붙었습니다 잠시 뒤,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차량을 바로 뒤집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돌아온 젊은 운전자는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축복의 인사를 건넵니다 [조나단 잔젠 / 교통사고 생존자 : 너무나 많은 분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고요, 어떤 부인은 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저를 안아줬어요 ] 진흙밭에서 사력을 다해 한 목숨을 구한 사람들은 생면부지의 행인들이었습니다 [루이스 돌릭 / 구조 동참 시민 : 모든 사람들이 차를 멈추고, 그 운전자를 구조해 내기 만을 바랬습니다 ] 한 주유소에 SUV 한 대가 황급히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를 쳐다보는 주유소 주인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기름을 넣는 대신 차 안에서 주부가 아이를 낳은 것인데, 산모의 손을 잡고 같이 애를 쓴 사람은 경찰관이었습니다 [마크 디볼드 / 경찰관 :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의 남편에게 길을 인도했어요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거예요 ] 달리던 차에서 갑자기 산통이 시작되자 급한 마음에 과속 단속 경찰에게 호소했고, 경찰이 주유소 출산의 기지를 발휘한 것입니다 [데스티니 홀 / 산모 : 눈을 떠보니 주유소 주인이 보였고 차창 밖에는 공사하는 사람들이 보였어요 ] 결국 3kg의 이 건강한 아이는 경찰관과 주유소 아저씨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세상 빛을 보게 됐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