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0대 후반 노인 5명 중 2명은 여전히 현역 / YTN

日 60대 후반 노인 5명 중 2명은 여전히 현역 / YTN

[앵커] 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60대 후반 노인 5명 가운데 2명은 연금을 받으면서도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년 없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써온 일본 정부의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노후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일본 은퇴세대의 팍팍한 현실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고령자의 취업을 전문적으로 알선하는 인재파견 회사입니다 최고령 사원은 75세, 사원 40여 명의 평균 연령이 무려 69 2세입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뒤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50억 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고야마 아키오, 인재파견회사 대표] "정년이 됐어도 기력과 체력, 지력이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에게 일할 수 있는 장소와 삶의 보람을 주는 것이 우리 회사의 경영 이념입니다 " 올해 66세인 구리조 마사하루 씨도 5년 전 대기업을 정년퇴직한 후 이곳에서 영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 3회 근무하며 월 100만 원 정도를 급료로 받고 있습니다 [구리조 마사하루(66세)] "연금으로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생활해 보니 용돈까지는 마련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는 3,317만 명 인구 4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일본이 사회보장예산으로 쏟아붓고 있는 돈은 전체 예산의 3분의 1에 달하는 31조 엔, 우리 돈 279조 원에 달합니다 일본 정부는 일하는 노인들이 증가하면 연금제도 운용과 재정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정년 없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령자를 고용한 기업에는 1인당 연간 천만 원 가량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에 대해 고령자 고용상황 보고를 의무화하는 등 고용 창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결과 65세에서 69세까지 취업자 수는 374만 명으로 5명 가운데 2명꼴로 일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 나라도 노인들의 '평생 현역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