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의 동문서답

친정엄마의 동문서답

친정 엄마는 젊었을 땐 사람들한테 물질적으로 그다지 베풀지 않은 듯하다 홀로 자식 양육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느라 주변을 보살펴 줄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환경 때문이었는지 늘 복지관에 가실 때 먹을 것 넣어가신다 친정 엄마가 그러신다 젊었을 때는 ‘쌀 독에 인심 난다’는 말 필요 없다 내가 부지런히 모아둬야 한다 남 줄 때가 아니다 애들 다 키워서 결혼 시켜 놓고 인생 후반부터는 나눌 필요가 있다고 하신다 흔히 나이 들수록 주머니는 홀가분하고 마음은 넉넉해져야 한다는 걸 실천하시는 것 같다 회원 분들이랑 나눠 드시는 건 특별한 건 아니다 커피, 사탕, 감자, 고구마, 떡 등이지만 맘 만은 특별하다 특히 친정 엄마가 '늙은이도 꽉 쥐고만 있으면 평생 쓸 줄 모른다 그러다가 엉뚱한 놈이 헛되게 다 써버린다'라고 말씀하신 게 현실적이고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친정 엄마 #복지관 #하자씨 #파킨슨 #그림유튜버 #나누기 #쌀독 #인심 #결혼 #인생변화 #인생조언 #커피 #사탕 #감자 #고구마 #밤 #특별한 #양육 #자식 #자식교육 #유튜버 #모녀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