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저축' 도입 절충안...공무원연금 진통 계속 / YTN

'개인연금저축' 도입 절충안...공무원연금 진통 계속 / YTN

[앵커]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자 정부와 여당이 공무원들에게 개인연금저축을 도입하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내놨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공무원 노조측이 이 절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시한이 일주일도 안 남은 공무원 연금 협상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가 내놓은 타협안은 고려대 김태일 교수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공무원 연금에 이른바 개인연금저축을 도입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공무원 연금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대신 모자라는 부분은 개인연금저축으로 메꿔주자는 겁니다 개인연금저축은 공무원 연금 공단에서 운영하고 정부가 저축 일부를 보조해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공무원을 그만둔 뒤에 공무원 연금과 개인 연금을 합해 적어도 한 달에 150만 원 정도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게 정부와 여당의 설명입니다 새누리당은 저축 계정을 도입하면 정부가 원하는 연금 구조 개혁도 하고 야당이 원하는 적정한 노후 보장도 할 수 있다며 야당의 선택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조원진, 새누리당 위원장] "국민 동의라는 측면에서도 저축 계정이라는 개념이 국민연금과 연계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 하지만 여전히 속시원한 해법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당장 공무원 노조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데다, 새정치연합도 노후 보장에는 미흡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기정, 새정치연합 위원장] "공무원 연금을 반값 연금, 국민연금 수준으로 다운시키는 그런 방식의 구조개혁은 필연코 민간연금을 활성화시키는 것이고 그런 구조개혁은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 대타협기구의 활동 시한이 이번 주 토요일로 다가왔지만 양측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시한 연장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어서 오는 토요일까지 대타협기구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공무원 연금 개혁은 국회 공무원 연금 개혁 특위에서 다시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YTN 김선중[kimsj@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