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1호도, 북한군 침투설도 '허위' (뉴스데스크 2022.5.12 광주MBC)
(앵커) 이른바 '김군'으로 잘 알려진 사진이죠 보수 논객 지만원 씨는 이 사진 속 인물이 북한군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사진 속 당사자가 나타났는데 평범한 시민 차복환씨였습니다 대표적인 5 18 가짜뉴스, 북한군 침투설이 허위라는 점이 거듭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에서 무장된 페퍼포그 차량에 올라탄 채 카메라를 응시한 이 남성 보수논객 지만원 씨는 이 남성이 북한군 김창식 씨, 이른바 '광수1호'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속 주인공이 실제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며 인쇄업을 하는 차복환 씨입니다 차 씨는 그동안 자신의 사진이 광수1호로 지목돼 왔다는 것조차 모르고 지내왔습니다 *차복환 / '시민군 김군' 당사자 "[김군] 이란 영화를 보면서 제가 본 게 아니라 집사람이 봤어요 보다 보니까 저 같은 사람이 나왔다고 그래가지고 봐서 그때부터 저희들이 김군 1호라는 걸, 광수1호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광주를 찾은 차 씨는 42년 전 이 사진을 촬영한 기자와도 만나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이창성 / 5 18 당시 중앙일보 사진기자 "비슷해 보여 내가 그 때 눈매가 굉장히 무섭고 예리해서 내가 (사진을) 찍었거든 " 당사자가 나타난 만큼 북한군 침투설 주장에 활용돼온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마저 허위로 판명됐습니다 *차종수 /5 18 고백과증언센터 팀장 "(5 18 민주화운동을) 왜곡, 폄훼하고 있는 지만원 씨에 대해서는 법적인 심판을 꼭 받기를 바랍니다 " 5 18 당시 북한특수군이 광주에 침투했다는 일부 탈북자들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 직접 침투했다고 최초로 주장했던 정 모씨가 '5 18 민주화운동 당시 자신은 평양에 있었다'며 기존 주장을 부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선태 / 5 18진상규명조사위원장 "북한특수군 침투 주장은 국내외 각종 기록조사 및 대면조사 등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 광수1호도, 북한군 침투설도 5 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퇴색시킨 주장들이 거짓임이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김군 #광수1호 #북한군침투설 #518 #가짜뉴스 #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