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담양 첫 폭염특보…월요일까지 폭염 / KBS 2023.06.17.
[앵커] 주말인 오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광주와 전남 일부 내륙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월요일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아 도심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 강렬해진 햇빛에 그늘 쉼터를 찾습니다 그늘이 없는 곳에선 양산을 쓰고, 부채질도 연신 해 보지만 더위를 피할 길이 없습니다 [김지현/대구시 남구 : "너무 덥고요 제가 대구에서 왔는데, 대구도 약간 더운 걸로 유명한데 광주도 똑같이 더워서 "] 오늘 곡성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겼고, 광주와 담양, 구례, 순천 등 내륙을 중심으로 32도를 웃도는 곳이 많았습니다 광주와 담양에는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올해 들어 첫 폭염 특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지는 않아 체감온도가 33도를 넘긴 곳은 없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상대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 폭염 특보를 발령하는데 특보가 확대되진 않은 겁니다 하지만 뜨거운 햇볕 아래 야외 작업자들은 폭염을 피하기 힘들었습니다 [김동찬/야외 행사장 작업자 : "아무래도 땀도 많이 흘리고 하다보니까 수분 보충하려고 시원한 생수랑 음료수랑 간식거리들 챙겨서 가고 있습니다 "] 기상청은 모레까지 낮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 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 주 화요일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