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구 순유출 지속, 매달 600명 전북 떠나

전북 인구 순유출 지속, 매달 600명 전북 떠나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 81명으로 역대 최저는 물론 OECD 국가 중 꼴찌를 기록했는데요 이렇다 보니 전국 시도마다 서로 인구를 뺏고 빼앗는 이른바 제로섬 게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북의 경우 자연 감소에 더해 전북을 떠나는 순유출 인구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유철미 기자] 전북 인구의 자연 감소 추세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천300여 명 수준이던 자연 감소 인구는 지난해 7천500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올 들어서도 6월까지 자연 감소한 전북 인구는 5천600여 명으로 지난해를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전국적으로도 경기와 세종 등 일부 시도를 제외하고는 처지가 비슷합니다 상황이 이렇자 전국적으로 전입자 유치를 위한 치열한 제로섬 게임이 진행 중입니다 전북 역시 인구를 늘리기 위해 14개 시군이 연간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출산율 제고는 둘째치고 인구 유출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전출자는 전입자보다 800여 명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올해 들어서만 도민 4천100여 명이 전북을 떠났습니다 종합해보면 올해 7월까지 전북의 인구는 자연 감소와 순유출로 1만여 명이 줄어든 셈입니다 특히 생산과 경제인구인 청년층의 이탈이 가속하면서 2~30대 청년 비율이 도내 전체 인구의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향후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이민 촉진 등 보다 적극적인 인구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B tv 뉴스 유철미입니다 - 영상취재 : 차범룡 - CG : 김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