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직구 피해 급증…'의류' 최다
해외직구 피해 급증…'의류' 최다 [앵커] 올해 상반기 인터넷쇼핑몰 소비자 피해가 작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직구 관련 피해가 8배나 증가했고, 그 중 의류 품목의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경찰에 적발된 중국산 짝퉁 가방입니다.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짝퉁을 정품으로 둔갑시켰고, 2천명에게 8억 원어치나 판매했습니다. 해외직구 사이트를 믿었던 피해자들은 정품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을 특별히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하와이 현지가 싸다고 하면서 거기서 원하는 상품을 VIP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가져올 수 있다고…" 해외직구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자가 외국에 있어 피해를 당할 가능성도 큽니다. 지난해 상반기 470여 건에 불과했던 해외거래 관련 피해는 올해 상반기 8배 이상 급증해 4천 건에 육박했습니다. 인터넷쇼핑몰 피해 유형도 반품·환급 거절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배송 지연에 따른 불만도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피해 품목은 의류·속옷이 가장 많았고, 가방과 신발 등 패션잡화, 귀금속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직구의 경우 계좌이체보다는 신용카드나 구매안전서비스로 결제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