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스웨덴 도착…북미 실무접촉 주목 / KBS뉴스(News)
북한에서 핵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와의 첫 만남이 성사될지가 주목됩니다 스톡홀름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출발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최 부상 일행은 언론을 피해 일반 출구가 아닌 귀빈실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숙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톡홀름 외곽의 북한대사관을 찾아가 봤습니다 건물 안은 불이 켜 있지만 직원들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 답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사관 차량들이 대부분 주차돼 있는 걸로 미뤄 퇴근을 미룬 채 최 부상 일행의 일정을 챙긴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 부상이 국제회의에 참석한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지만, 그간 1 5트랙 회의를 개최해 왔던 기관들은 침묵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도 답변을 피했습니다 최 부상의 스웨덴 방문은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성과가 있을 경우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스톡홀름에 와 최 부상과 만날지가 큰 관심삽니다 이럴 경우 워싱턴과 스톡홀름에서 고위급회담과 실무회담이 열리게 돼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 부상과 비건 대표가 만난다면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