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 어두운 그림자…노인학대 판정 4년새 25% 증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고령화 어두운 그림자…노인학대 판정 4년새 25% 증가 [앵커]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가 14세 이하 유소년인구보다 많아졌습니다. 고령화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인 노인 학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보호 전문기관이 운영하는 쉼터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변의 학대를 피해 온 노인들입니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하면서 노인학대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노인학대 판정이 4천300건에 육박했는데 4년 사이 25%나 늘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정서적 학대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신체적 학대와 방임, 경제적 학대 등이 이었습니다. 확대를 당하더라도 쉬쉬하며 넘어가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학대가 대부분 가정에서 가족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노인학대 가해자 10명 중 5명 가까이는 아들·딸이었습니다. 배우자인 경우도 20%를 웃돌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피해 노인이 직접 신고하는 경우는 14%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주변의 관심과 용기가 학대받는 노인들을 도울 가장 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노인학대 신고나 상담 전화는 전국 어디서나 1577-1389번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