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C 2차 공청회..."왕십리역 신설해야" 거듭 촉구_SK broadband 서울뉴스

GTX C 2차 공청회..."왕십리역 신설해야" 거듭 촉구_SK broadband 서울뉴스

[서울뉴스 임세혁기자] [앵커멘트] GTX C 노선과 관련된 주민공청회가 성동구에서 열렸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성동구에서는 2번째로 열린 공청회인데요. 국토부와 사업자 측은 지난 공청회와 별반 달라지지 않은 입장을 고수했고, 주민들은 더욱 강한 자세로 왕십리역 신설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임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19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성동구 주민공청회. 패널로 참석한 주민대표들은 한결 같이 "GTX C가 왕십리역에도 정차해야한다" 주장했고 사업자 측은 "검토해보겠다"고만 밝히며 지난 공청회에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고준호ㅣ성동구 주민대표 (환승역이 많이 있고 서울 곳곳의 목적지에 쉽게 다다를 수 있는 아마 왕십리역이 상당히 중요한 정차역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왜 왕십리역이 선택이 되지 않았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정창연ㅣ사업자 측 패널 (저희도 내부적으로 해당 부분을 상당히 검토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대한 열심히 검토해서 왕십리역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그러자 일부 주민들은, 지난번과 똑같은 이야기를 할 거면 이런 공청회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송규길ㅣ성동구 주민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만 하고 넘어간다고 하면 성동구에서 하는 공청회가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요. 성동구에서 이런 공청회를 왜 하십니까. 성동구민들이 이런 걸 원하니까 하는데 지금 설계자 측에서는 그냥 검토만 하겠다. 기원드린다. 뭐 이렇게만 얘기하면 희망만 주고나서 결국은 나중에 가서 안하면 어떡합니까?) GTX C 왕십리역을 신설해 달라는 요구도 재차 이어졌습니다. 성동구민들 뿐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까지 나서서 왕십리역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영도ㅣ중구 주민 (GTX C 노선의 10개역을 보면 5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역이 없습니다. 그래서 왕십리역은 5호선이 연결되어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는데 최적의 환승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의식ㅣ동대문시장 상인 (동대문상권에서 왕십리역까지 3정거장인데 제가 시간을 재봤더니 6분이면 옵니다. 6분이면. 그렇다고 했을 때는 전세계에서 이러한 좋은 교통체계는 없습니다.) 서로 간의 입장만 재확인한 제2차 공청회. 이런 가운데 성동구에서는 GTX C 왕십리역 신설을 요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이 이달 31일까지 진행입니다.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됐던 1차 서명운동에서는 15만명이 참여한바 있습니다. 서울뉴스 임세혁입니다. (촬영/편집-김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