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불…선원 1명 사망·11명 실종 / KBS뉴스(News)
오늘 오전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12명이 탄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해역에선 야간수색이 한창인데요 지금 상황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천수 기자, 수색에 진척이 있나요? [리포트] 날이 어두워지면서 해경이 조명탄을 준비하는 등 야간 수색에 나섰습니다 사고해역 일대를 12시간째 수색하고 있지만 실종 선원 1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선원은 1명인데요 오늘 오전 10시 반쯤 사고 현장 주변 차귀도 해상에서 발견된 이 선원은 60살 김 모 씨입니다 해경은 의식이 없는 김 씨를 응급처치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29톤급 통영선적 대성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 오전 7시쯤입니다 당시 사고 어선에는 선장 55살 정 모 씨 등 한국인 선원 6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 확인 결과 오늘 새벽 4시 15분을 마지막으로 대성호의 자동선박식별장치 신호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이를 토대로 새벽 4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물결이 3m로 높게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제주지방기상청은 늦은 밤부터 물결이 차차 잦아들 거라고 예보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 모든 인력을 총동원하는 가운데 표류예측시스템을 토대로 해류를 따라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