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800일 입원 '나이롱 환자' 적발
◀앵커▶ 6년 동안 800일 넘게 입원하며 억대 보험금을 챙긴 나이롱 환자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40대 이혼녀였는 데 심지어 입원 기간에 여행까지 다녔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VCR▶ 46살 김 모 여인. 지난 2009년부터 청주에 있는 병원과 한의원 9군데를 돌며 무릎 통증과 협심증 등 17가지 병명을 대고 입원을 밥먹듯 했습니다. 6년동안 입원일수만 8백일, 6개 보험사로부터 타낸 보험금이 1억 7천만 원에 이릅니다. (s/u) 김 여인은 부상 정도에 비해 지나치게 긴 입원 기간을 의심한 보험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SYN▶ 보험사 관계자 "6시에 전화 인터뷰 예정" 김 여인은 X레이 촬영에 문제가 없어도 입원을 고집했고 입원 중에 경찰이 확인한 것만 6차례에 걸쳐 여행을 다녔습니다. 이혼하고 식당일을 하던 김 여인은 보험금을 쉽게 타내게 되면서 보험 사기의 길로 나섰습니다. ◀INT▶ 박용덕/상당서 "돈 벌기 쉬워서 생활비에 다 썼다고" 최근 각종 보험이 늘면 보험사기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부당하게 타낸 보험금을 전액 환수하고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특별법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됩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