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5.26 "가출 위험 미리 막는다" 찾아가는 거리 상담
http://news.ebs.co.kr/ebsnews/menu2/n... 화려한 네온사인의 술집이 빽빽이 들어선 신림역 인근의 유흥가. 자정이 다 됐지만 거리엔 청소년들이 남아있습니다 가출을 한 건 아니지만 집이 싫어서, 친구들과 노느라 거리를 배회합니다. "밥 먹고 노래방을 가거나 옷을 사거나 그냥 돌아다녀요." "어른들 말은 안 듣고, 친구들이 주위에서 들어가라고 해야지 그때 들어가요." 상담사들은 이런 청소년이 무사히 귀가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가출 가능성이 있는 위기 청소년들이 보이면 설문조사와 함께 가출예방 상담을 진행합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하는 게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지 애들이 이런 걸(상담을) 받아보고 생각이 좀 바뀔 것 같아요." 거리순찰을 하다보면 이미 가출 상태인 청소년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출 청소년들에게는 우선 현재 상황에 대해 상담하고 가출 청소년 "나온 지 얼마나 됐어요?" "모르겠어요. 5일?" "집을 나온 건 몇 번째 나온 거야, 지금?" "모르겠어요. 너무 많이 나와서…" 갈 곳이 없으면 곧바로 쉼터에 입소할 수 있게 조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영 상담팀장 / 서울금천청소년쉼터 "네가 당장 (쉼터에) 가지 않더라도 네가 이렇게 힘들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이 간혹 쉼터에 연락해 오거든요. "저 신림에서 상담 받았던 친구인데…"" 여성가족부는 매년 두차례씩 전국에 있는 쉼터와 상담전문기관 합동으로 위기청소년 거리상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강희 서기관 /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환경과 "대부분의 가출 청소년들이 숨어서 지내거나 음성적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쉼터에서 직접 찾아다니면서 (홍보를 합니다.)" 위기청소년을 위한 지원서비스는 청소년전화 1388이나 상담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